전국 80개공항 조사
10분내 통과 92%
작년보다 더 늦어져
비행기 여행객들이 전국에 산재한 공항 검색대를 빠져나가는 시간이 조금 길어졌다.
특히 여행객들이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가장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시간대는 월요일 오전 6시30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USA투데이가 전국 80개 공항에서 여행객들의 검색대 통과시간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신문은 교통안전위원회로부터 자료를 입수, 이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를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5년 12월5일∼2006년 4월30일 여행객들이 전국 공항에서 10분 내 검색대를 통과한 비율은 92%를 기록했다. 신문은 “이는 전년 동기대비 조금 하락한 수치”라며 “여행객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검색 요원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위원회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들이 10분 내 검색대를 빠져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침 러시아워에 전국 공항 검색대에서 이 목표를 충족시킨 비율은 83%로 떨어졌으며 특히 월요일 오전 6시30분 목표 달성률은 74%에 불과했다.
위원회는 여행객들이 검색대 앞에서 최고 30분 이상 기다리지 않게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30분 이상 초과할 경우 여행객들은 인내의 한계를 느끼게 마련이며 특히 검색대 앞에서 여행객들이 몰려 있는 것은 테러의 타겟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의 벤 드코스타 매니저는 “여행객들이 검색대를 10분 내 빠져나가게 하는 것보다 검색대 앞에서 30분 이상 기다리지 않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후자의 경우, 사람들은 공항에 대해 불쾌한 인상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올해 들어 여행객들이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30분 이상 걸린 사례는 매우 드물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행객 1000명당 1명이 이를 경험했으나 여행객들의 발길이 빈번한 올랜도, LA 국제, 워싱턴 DC 공항에서 이를 경험할 확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한편 일일 평균 1만6,200명의 여행객이 이용하는 하와이 마우이 공항은 올해 들어 첫 4개월 동안 여행객들이 검색대를 3분 내 통과하는 비율이 99.7%를 기록,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안겼다. 이와 반대로 이 기간 올랜도 공항에서는 30분 이상 기다리게 한 사례가 241회나 발생, 여행객들의 불쾌지수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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