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졸릭(52·사진) 국무부 부장관이 다음달 사임, 월스트릿 투자회사 골드만 삭스로 간다고 국무부가 19일 밝혔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졸릭 부장관의 사직 계획을 발표하면서 “당신의 업무 덕분에 우리 나라가 더 강해지고 안전해졌다”며 부장관이 국무부에서 자신의 분신으로 일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졸릭 부장관은 라이스 장관에게 “당신의 신뢰와 우정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무역대표부 대표를 거쳐 국무부 부장관직을 맡아온 졸릭은 지난 6년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몸을 담아 왔으며 내달 사임한 뒤 투자회사인 골드만 삭스에 입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장관은 지난 6월15일자 사직서에서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당초 물러나는 존 스노 재무장관 후임 자리를 원했다가 부시 대통령이 골드만 삭스의 헨리 폴슨 회장을 임명하자 행정부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릭 부장관은 그동안 국무부 2인자로서 수단의 다르푸르 분쟁, 대중국 정책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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