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 자녀 인터넷사용 감시 늘어
자녀들의 인터넷 검색을 감시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자녀들이 인터넷 통해 내용이 불량한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혹은 사기를 당하는 등 폐해가 늘어나면서 이를 미리 방지해야겠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인터넷 사용을 제한하거나 어떤 사이트를 검색했는지를 검열하는 등 자녀들의 인터넷 사용에 적극 관여하고 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 래리 이스츠(휴스턴 거주)는 세 자녀들이 컴퓨터에 인터넷 검색 내용을 검열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했다. 가족들은 사생활 완전공개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밝힌 그는 “아이들은 무엇을 했는지를 숨길 수 없다”며 “올바른 교육만이 인터넷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연방수사국은 미시간에 살고 있는 16세 소녀가 웹사이트 MySpace.com을 통해 알게 된 남성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중동 지역을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공개, 부모들을 놀라게 했다.
‘데이터 닥터즈 컴퓨터 서비스’ 창업주 켄 콜번은 “많은 부모들이 이 같은 일이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며 “자녀들의 인터넷 검색에 관여하고 조언을 제공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안전 사용에 대한 부모 가이드’란 책을 저술한 롭 니켈에 따르면 7∼11학년생 5명 가운데 1명이 인터넷을 통해 누군가로부터 만나자는 유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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