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전 출격에 보내는 한인들 메시지
“경험과 투지로 이번에도 일내야죠”
이현승씨 (21·LA)
박주영 선수가 출전해 그라운드를 휘저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쉬었으니 이번에 한번 일 내야죠. 스위스팀은 조직력이 강한 팀이지만 월드컵 경험은 우리 선수들이 더 많으니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파이팅.
“상대 거친 반칙에 위축되지 말길”
순 노씨 (25·LA)
스위스의 스트라이커 프라이 선수는 지저분한 플레이로 상대팀의 심기를 건드린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안 보이는 반칙에 심리적으로 위축돼선 안됩니다. 양팀 모두 체력을 앞세워 거친 플레이로 나설텐데 다음 경기를 위해 옐로카드 관리도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입니다.
“지금까지 한것처럼 최선 다하길”
고에단 신부
(53·세인트 제임스 성당)
지금까지 우리 선수들 너무 잘 싸워왔습니다. 토고전과 프랑스전을 관전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16강으로 가는 마지막 경기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월드컵으로 한인사회도 업그레이드”
김요한 신부
(50·세인트 제임스 성당)
이번 월드컵으로 동포사회의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프랑스전에 온 국민이 보낸 성원이 프랑스팀의 발목을 잡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경기의 승패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전합니다.
“초반부터 압박으로 기를 꺾어야”
권규혁씨 (37·LA)
‘필승 코리아’. 대표팀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니 분위기만 잘 유지하면 스위스팀은 어렵지 않게 잡을 것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세계적 선수들이 즐비한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도 결코 주눅들지 않고 훌륭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스위스는 조직력과 체력이 좋은 팀이지만 프랑스에 비하면 선수들의 네임밸류는 떨어지는 팀입니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기를 콱 꺾읍시다.
“자력으로 멋지게 16강에 오르길”
신원석씨(32·LA)
비겨도 올라간다는 안이한 생각은 패배를 부를 뿐입니다. 남의 덕으로 16강에 올라간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정정당당하게 우리 손으로 승리를 거둬 자력으로 16강에 오르는 자랑스런 대표팀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한국팀 파이팅!”
“4년전 월드컵처럼 마지막도 이길것”
샤론 장씨
(그랜드 팍 양로병원 액티비티 담당)
우리 선수들이 온 국민의 성원을 외면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2:1정도로 우리가 이기지 않을까요? 한국팀이 토고를 이기고 프랑스와 비기는 등 2002년 월드컵의 재방송을 보는 것 같아 기대가 점점 커지네요. 제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선수들 모두 힘내시고 내일 분투하세요.
“강팀과 경기는 정신력이 승리불러”
김지봉씨(89·LA)
스위스를 꺾기 위해서는 정신력이 중요합니다. 우리보다 체력과 조직력에서 앞선 팀을 이기기 위해서는 초반 기싸움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예전 금성축구단 단장을 할 때도 강팀은 기싸움으로 눌러줘야 이길 수 있었습니다. 강한 정신력으로 꼭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흥분하지 말고 매너있는 응원을”
노준수씨 (38·LA)
한국팀이 16강을 향해 순항중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응원문화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공중도덕이 월드컵 기간이라고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법도 질서도 없이 월드컵 분위기에 빠져 흥분하는 모습은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안 좋은 인상만 심어줄 뿐입니다. 미국사회가 요구하는 기본적인 질서는 지키면서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23일 새벽(한국시간) 하노버 니더작센 월드컵 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친 대표팀 선수들이 손을 모아 스위스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본사전송>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