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22일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2인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사진)는 아프가니스탄에 커다란 고통을 안겨준 공적이라고 비난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에 대해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봉기를 일으킬 것을 촉구하는 알 자와히리의 성명을 담은 새로운 비디오 테입이 공개된 것에 대한 반응이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 날 카불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알 자와히리는 지난 수년 동안 많은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죽인 아프가니스탄의 불행의 원인”이라며 “우리는 그가 체포돼 정의의 심판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집트 출신인 알 자와히리의 테입은 회교도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그의 주장을 담은 테입이 이 웹사트를 통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그는 이 테입을 통해 “무슬림의 땅을 침입한 이단자들을 몰아내기 모든 아프가니스탄, 특히 카불의 무슬림들이 모두 일어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3분30초 분량의 테입은 미국의 군용 트럭이 카불에서 최소 5명을 숨지게 한 교통사고를 일으킨 지난 5월29일 이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테입에서 알 자와히리는 터번을 썼으며 옆에 자동 라이프 총을 세워 놓았다. 그는 최근 미군의 공습에 의해 알 카에다 이라크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숨진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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