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남성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이스라엘까지 날아갔으나 만남을 이루지 못한 10대 미국 소녀 캐서린 레스터(17·미시간주 거주)가 23일 이 남성과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혀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레스터는 이날 ABC방송의 ‘굿 모닝 아메리카’에 아버지와 양어머니와 함께 출연, “압둘라 짐자위를 사랑한다. 이 말 외에는 할 말이 없다”며 결혼 계획을 밝혔다.
레스터와 짐자위는 7개월 전 웹사이트 MySpace.com을 통해 알게 됐다.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이다. 레스터는 이번 달 초 짐자위를 만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했으나 미국 정부의 개입으로 요르단에서 여권을 빼앗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미국으로 돌아왔다.
미국의 한 관계 당국은 법원에 레스터를 대상으로 가출 청소년 보호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그에게 여권을 포기할 것을 명령했다. 앞으로 법원이 레스터의 가출을 인정할 경우 그는 18세까지 법원의 감독을 받게 된다.
레스터가 미국으로 돌아온 후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짐자위도 이날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레스터와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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