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하마모토 주교육관은 지난 27일 교육이사회 회의에서 경찰, 법원, 주교육국이 방과후나 주말에 벌어지는 청소년범죄에 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것에 대해 요청했다.
하마모토 주교육관은 “만약 토요일 저녁에 사고가 발생했다면 월요일 아침에는 학교 내에서 싸움이 일어난다”고 설명한 뒤 “주말에 담당 학생이 어떤 사고를 당했는지를 미리 알게 되면 교사나 학교 당국은 이에 대해 준비를 할 수 있다”며 “경찰, 법원, 학교당국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여 학생들의 괴롭힘이나 왕따, 폭력 등의 피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여 학교를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로빈 누스바움 학교안전 커뮤니티 고문위원은 “이번 건의에 동의한다”며 “학생들이 학교를 안전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베스 맥킨 교육이사도 “최근 2년 사이 학생들의 괴롭힘이나 왕따 사례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대한 불만도 많이 접수되고 있지만 학교 지도급 인사들은 이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며 “학생들이 가장 많이 불평하는 점도 학교에서 왕따 등에 대해 학생들의 말을 듣지 않고 이에 대해 어떠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지도 않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학생들이 친구를 왕따시키는 것보다 교사가 학생을 왕따시키는 사례가 더 많다”며 “특히 운동 코치들이 선수에게 고함을 치고 체벌을 하는 행위에 대해 코치 자신들이 스스로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경찰 관계자는 “왕따나 폭력 등이 발생하는 시기가 빠르면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다”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학교 관계자들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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