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한인은행들의 수신고가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3일 우리아메리카, 아메리카신한, 나라, BNB, 윌셔스테이트 등 5개 한인은행들이 발표한 올 상반기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예금총액이 20억4,693만 달러를 기록, 뉴욕 한인은행계 사상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표 참조>
한인은행들의 수신고는 2002년 6월(10억2,797만 달러) 처음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2003년 6월 12억4,010만 달러, 2004년 6월 15억529만달러, 2005년 6월 16억4,561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특히 2005~2006년 예금 증가율은 24.4%를 기록하는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한인은행들의 예금이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은행들마다 공격적인 예금 고객 유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다 최근 연방정부의 잇단 금리 인상조치로 인해 한인들의 자금이 은행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올 6월말 현재 총예금이 7억5,98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이 캘리포니아 2개 지점을 포함, 4억9,768만 달러로 나타났다. 또 나라가 뉴욕 4개점만 4,625만 달러를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BNB가 약 2억6,000만 달러의 예금 규모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리버티를 인수한 윌셔은행 뉴욕 2개점도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690만 달러의 수신고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한인은행들의 6월말 현재 총대출고도 17억5,54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억6,587만 달러)에 비해 19.7% 늘면서 빠른 증가세를 이어갔다.이와함께 순익 부문 경우 우리은행은 615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3.5%의 증가율을 나타낸 반면 신한과 BNB는 지난해에 비해 약간의 증감폭을 보이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나라와 윌셔는 상장은행인 관계로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한인은행 2006년도 상반기 영업실적 <단위:1,000달러>
총자산 예금 대출 순이익
06/30/06 06/30/05 증감률 06/30/06 06/30/05 증감률
우리 867,418 759,809 672,077 13.1% 621,507 527,020 17.9% 6,156
신한 565,797 497,684 348,615 42.7% 398,679 299,160 33.2% 1,742
나라 N/A 462,544 371,333 24.6% 500,238 418,219 19.6% N/A
BNB 286,000 260,000 207,137 25.5% 210,000 191,375 9.7% 1,400
윌셔 N/A 66,900 46,449 44.0% 25,000 30,101 -16.9% N/A
합계 N/A 2,046,937 1,645,611 24.4% 1,755,424 1,465,875 19.7% N/A
■나라와 윌셔는 뉴욕지역 영업점 실적, 신한은 캘리포니아 지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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