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와이 주지사 선거는 린다 링글 주지사가 재선에 성공하며 싱겁게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호놀룰루 애드버티아저가 워드 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링글 주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만약 링글 주지사와 랜달 이와세 전 주상원의원이 후보로 나온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설문에 링글 주지사가 64%로 이와세 후보 지지도 18%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링글 주지사는 또한 주지사 출마를 선언한 하와이 원주민문제 전문가 윌리엄 아일라 주니어와의 대결에서도 지지도가 각각 68%와 9%로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링글 주지사는 선거자금 면에서도 다른 후보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앞서가고 있다.
링글 주지사는 지난해 말까지 317만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하고 있어 아직 선거캠페인 기금모금을 시작조차 하지 않은 다른 후보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인들을 포함한 많은 주민들이 빅 아일랜드 해리 김 시장의 주지사 선거 출마여부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김시장은 민주당의 끈질긴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지사 선거출마에 관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는 벌써부터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고 있다.
에드 케이스 연방하원의원이 다니얼 아카카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함으로써 비게 되는 연방하원의원 민주당 후보를 놓고 각축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지지도 설문조사에 앞서 지난 6월 주민 6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단순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메이지 히로노 전 부지사가 52%의 지지를 얻으며 46%의 지지를 획득한 맷 마츠니가 전 주상원의원을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히로노 전 부지사를 싫어하는 비율도 24%로 마츠나가를 싫어하는 비율 11%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연방하원의원 출마를 선언한 후보 가운데에는 콜린 하나부사가 39%, 클레이톤 히 33%, 네스토 가르시아 23%, 론 메노 21%, 게리 후서 11.5%, 브라이언 샤츠 7%의 순으로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연방하원의원 공화당 후보출마를 선언한 후보 가운데에는 밥 휴 주상원의원이 51%, 퀸튼 카와나나코아 전 주하원의원이 22%의 지지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는 설문조사 참가자 602명 가운데 실제로 연방하원 2지역구에 거주하는 주민이 165명에 불과하며, 오차범위도 15%로 매우 크고, 통계적으로도 의미가 없다.
따라서 이번 설문조사는 단순히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유명도와 선호도 조사에 불과하며 실제 선거와는 크게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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