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하와이를 찾은 친지나 벗이 있다면, 하와이 문화를 듬뿍 느낄 수 있는 7월의 주요 문화 축제들을 눈여겨 볼 것.
하와이의 수많은 훌라 축제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훌라 페스티벌이 7월에 열린다. 1등부터 차례로 줄 세우기를 좋아하는 여느 훌라 페스티벌과 달리 말 그대로 순수하게 훌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은 둘째 주 토요일 모아날루아 가든(Moanalua Gardens)에서 열릴 예정이며 하와이 예술품 전시와 고대 하와이 게임도 마련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장료는 3달러. 문의 839-5334
오페라 팬이라면 하와이 오페라 시어터가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각색해 만든 오페라 <왕과 나>를 반기겠다. 영국 출신의 젊은 미망인과 태국 왕과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1956년 영화로도 각색되어 큰 인기를 얻었는데, 당시 왕 역할을 맡았던 율 부리너와 하와이 오페라 시어터의 리차드 쳄버렌(Richard Chamberlain)의 연기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티켓은 20-75달러. 22일은 군관계자를 위한 밤으로 신분증 지참 시 25달러에 관람할 수 있다. 21일에서 29일까지. 문의 596-7858
고교시절, 작가를 꿈꾸었던 문학도였다면 세익스피어 페스티벌을 놓치지 말 것. 우리나라 말로는 <헛소동>으로 알려진 로맨틱 코미디 은 7월 7일에,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Antony and Cleopatra)>는 15일, <착각 희극(Comedy of Errors)>은 22일에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의 극장(Earle Ernst Lab Theatre)에서 관람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시즌 티켓은 42달러, 각 연극 은 18달러. 문의 www. hawaiishakes.org, 550-8457
아츠프리 2006은 가족을 위한 축제다.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시연, 갖가지 오락 거리가 마련된다. 하와이 오페라 시어터와 필리핀계 예술인 탄겐츠(Tangentz), 제임스 매카트니 아이리시 밴드(James McCarthy Irish Band) 등이 이날 모인 가족 관람객을 즐겁게 해 줄 공연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푸나후 고등학교에서 행사장인 컨템포러리 뮤지엄까지 무료로 셔틀 버스가 다닐 예정이며 입장료는 없다. 문의 526-1322
<원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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