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이 5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던킨 도넛츠’를 방문, 이란인 업주에게 이민법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하루 8,500명꼴 늘어 10월 중순께 돌파
이민자 유입 영향 40년 걸려 1억 증가
미국의 인구가 일일 평균 8,500명씩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인구는 오는 10월 중순 중국, 인디아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3억명 선을 넘어서게 된다.
대다수 서방의 선진국들이 인구 감소를 우려, 여성들의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현상이다.
미국 인구 3억명 돌파는 25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지금도 대다수 미국인들이 미국의 인구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를 반영한다. 최근 USA투데이가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29%가 미국의 인구는 2억명 정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1억명에 불과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19%에 달했다.
미국 인구가 2억명에서 3억명으로 불어나기까지 약 40년 걸렸다. 인구 전문가들은 이민이 미국 인구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수와 상대적으로 높은 출산율, 경제 안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퓨 히스패닉 센터는 늘어난 인구 1억명 가운데 53%는 최근 이민자와 이들의 후손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미국의 인구는 2억5,000만명 수준에 머물렀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부 이민자들은 전쟁 난민의 신분으로 미국의 땅을 밟았다. 대다수 사람들은 인권을 존중하고 안정된 경제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미국에서 보다 나은 성공의 기회를 잡기 위해 신천지를 찾았다.
미국인들은 이민 물결에 따른 인구 성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초 USA투데이와 여론 조사기관 갤럽이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가 지난 5년 동안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 사회의 인구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인구 증가가 지역 사회에 아무런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았거나 혹은 사소한 문제에 불과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75%를 상회했다.
인구 증가는 향후 미국의 경제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국가는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특히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층을 보살피기 위해서 젊은층 노동인구의 확보가 우선 과제도 떠오르고 있다.
<황동휘 기자>
<수수께끼 2제>
미국의 3억번째 인구는 미국에서 태어나게 될까 혹은 이민자일까? 정답은 ‘알 수 없다’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궁금해하고 있다. 미국의 인구가 4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는? 2040년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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