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사 제소 돈 뜯어 내려
수프 상하게 만든 후 먹여
수프를 고의적으로 상하게 만든 후 이를 3세 아들과 생후 18개월 된 딸 등 어린 자녀들에게 먹인 아버지가 연방 검찰에 의해 7일 기소됐다.
그는 식품회사를 제소,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비정한 아버지란 굴레에서 벗어날 길이 없게 됐다.
연방 검찰은 이날 애틀랜타 거주 윌리엄 커닝햄을 사람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소비품 변질 및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또한 우편 사기 및 위증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커닝햄은 지난 1월 수프를 상하게 한 후 자녀들에게 먹였다. 수프를 변질시키기 위해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제조 약품 등을 이용하기도 했으며 그 결과, 자녀들은 세 번에 걸쳐 병원 신세를 졌다. 이후 커닝햄은 뉴저지주 캄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캠벨식품회사에 전화를 걸어 이를 항의했으나 구입 당시 수프가 상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방 검사 데이빗 나미아스는 “커닝햄은 상한 수프 때문에 아이들이 병이 났다고 주장해 회사로부터 돈을 뜯어낼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커닝햄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75년 징역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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