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103년 한인사회, 주 하원
▶ 한인의원 수 늘릴 수 있을까...
25일을 기해 2006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등록이 마감되고 27일에는 올해 선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선거 도우미들의 교육이 실시되며 9월 예비선거를 위한 본격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2006 하와이 선거에서는 주지사직 재선 도전이 ‘따놓은 당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링글 주지사의 ‘득표율’과 4선 고지에 도전하는 미연방 상원 다니엘 아카카의원(민주당)과 그의 아성에 도전하는 에드 케이스 후보와의 대결, 그리고 에드 케이스 연방하원의 지역구를 물려 받을 정치인 탄생에 주민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민 103주년을 맞는 하와이 한인사회는 올 선거에서 실비아 장 룩 주하원의원에 이어 또 다른 한인 여성 주하원 의원 당선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주하원 26지역구(퍼시픽 하이츠, 펀치볼) 5선에 도전하는 실비아 장 룩의원에 이어 올해 주하원 40지역구(마카킬로, 카폴레이)에 출사표를 던진 한인 2세 샤론 하 후보의 선전에 하와이는 물론 미주한인사회, 한국에서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선거에서 주하원직에 도전하는 2명의 한인후보 모두 30대중반의 여성 변호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한 두 후보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공화당 아성의 지역구에 초선 의원직 도전장을 냈거나 내고 있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1.5세 실비아 장 룩 의원의 경우 초선 도전 당시 주내 정치계의 특별한 인맥과 지원 보다는 하와이 정계 세대교체를 주도할 참신한 ‘정치 지망생’이란 이미지를 높이며 주 의회에 입성, 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올해 5선 고지에 도전한다.
이에비해 샤론 하 후보는 메이지 히로노 전 부지사 시절부터 보좌관으로 일하는 등 나름대로 주내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초선 주하원직에 도전해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미있는 것은 샤론 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주하원 40지역구(마카킬로, 카폴레이, 쿠니아) 현역의원의 부인 역시 한인으로 알려져 이번 선거에서 주하원 40지역구는 한인 부인의 내조를 받으며 뛰는 현직 공화당 의원과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초선직에 도전하는 한인 후보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신수경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