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부시에 서한 보내 쟁점화
11월 중간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민주당 상·하원 핵심지도부는 30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연말부터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최근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내 종파간 유혈충돌을 막기 위해 바그다드에 미군을 추가, 배치키로 하고 교대를 준비중이던 3,500명의 이라크 근무를 4개월 연장, 이라크 미군 수를 13만5,000명선으로 유지키로 한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이같이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정계에서 철군문제가 다시 쟁점화하고 있다.
그 동안 이라크 주둔 미군 감축이라는 대원칙에 대해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서 입장 차이를 보였던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공개된 서한에서 ‘단계적인 미군 재배치안’을 한 목소리로 지지하며 단합을 과시했다.
서한에는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의 군사·정보·국제문제 관련 상임위 위원 전원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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