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을 한달여 앞두고 팀에서 쫓겨난 오클라호마의 주전 쿼터백 레트 보마.
오클라호마대 주전쿼터백 보마 축출
대학풋볼의 명문 오클라호마(OU)가 시즌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스타팅 쿼터백을 팀에서 쫓아냈다.
오클라호마는 2일 풋볼팀 선수 2명이 NCAA(전국대학체육협회) 규정위반 혐의로 팀에서 영구히 축출됐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해당 선수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ESPN과 지역 TV방송사들은 이들이 쿼터백 레트 보마와 그의 기숙사 룸메이트인 오펜시브 라인맨 J. D. 퀸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대학인근 비즈니스에서 일하면서 실제 일한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서류를 조작, 부당한 수입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중대한 NCAA 규정 위반에 해당된다. 오클라호마 풋볼팀의 밥 스툽스 감독은 “우리는 선수들에게 퍼스널한 행동과 NCAA 규정에 관해 철저하게 숙지시키고 있고 그들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은 궁극적으로 규정을 준수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지키지 않았을 경우 대가가 심각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강도 징계 수위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이 규정을 잘 알고도 고의적으로 이를 위반했기에 최고 수준의 징계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쿼터백 보마는 고교졸업 당시 전국 최고의 쿼터백중 하나로 많은 대학들의 영입대상이었고 지난해 시즌 2번째 게임부터 스타팅 쿼터백으로 나서 2,018야드 패싱을 기록, 오클라호마의 1학년생 신기록을 수립한 OU 풋볼팀 전력의 핵이어서 시즌 개막직전 그의 방출은 내셔널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오클라호마에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또 함께 축출된 퀸 역시 지난해 4게임에 오른쪽 가드로 선발 출장한 OU 주축 선수 가운데 하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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