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오아후 주민들의 전기소비량이 8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나, 전기세는 계속 오르고 있다. 하와이전기는 올 상반기 오아후 주민들의 전기사용량이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상된 전기세에 부담을 느낀 주민들이 에어컨 사용을 줄이거나 온수, 스토브, 전등, 선풍기 등 전자제품 사용을 줄이는 등 절전에 신경을 쓴 결과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민들의 절전노력에도 불구하고 올 8월 주민들이 내야 하는 전기세는 지난 해 8월과 비교해 16% 증가했다.
전기사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전기세 부담이 커진 것은 하와이전기가 전기를 만들어 내는 데 사용하는 원유가격이 크게 인상됐기 때문이다.
하와이전기측은 올 상반기 에너지 비용이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와이전기는 에너지 비용 증가분을 에너지 조정비용 명목으로 전기세 청구서에 추가하고 있기 때문에 증가하는 에너지 비용을 고스란히 주민들이 납부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주당국은 하와이전기가 신청한 전기세 인상을 허가한 상태여서 9월부터 전기세가 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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