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사 일정에 따라 지난달 27일 본격 개학한 하와이 공립학교 학생들이 찜통 교실에서 더위와 전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교육계 일각에서는 가장 더운 8월과 9월에 에어컨 없이 어떻게 수업을 진행시켜야 할것인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 되었지만(본보 7월26일자 보도) 85-90도를 오르내리는 요즈음 찜통교실에서 수업에 임하고 있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교 교사들은 자신의 집에서 선풍기를 가져와 교실 온도를 낮추어 보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라고 하소연 한다.
이같은 찜통교실은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저하는 물론 교사들에게도 학습지도 의욕을 저하시키고 있다. 에바초등학교에서는 지난 주말 교실의 온도가 너무 상승하자 5,6학년 학생들을 그나마 에어콘 시설이 가동하는 도서관으로 긴급 이동시켜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하와이 주 전역의 258개 공립학교 중 에어컨이 설치된 학교는 18개교 뿐으로 그나마 2곳이 현재 설치 공사가 진행중이다. 신설학교의 경우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만 오래된 학교의 경우 에어컨을 설치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규모가 작은 학교의 경우 에어컨 설치비가 약 350만-400만 달러 소요된다.
주 교육부는 2년마다 한 학교를 선정하여 에어컨을 설치하고 있지만 에어컨 설치가 시급한 학교들이 줄을 서고 있는 형편이다.
이같은 현실을 감안해 의료계에서는 공립학교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간편한 의상을 입히고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지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물병을 지참해 하루 3잔이상의 물을 마시게 하고 머리도 되도록 묶거나 짧게 커트해 줄 것을 조언하고 있다.
또한 땀으로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여벌의 옷을 학교에 준비해 두고 공기 소통이 잘되는 순면으로 된 옷이나 스포츠용품정에서 판매하는 특수천으로 제작한 운동복등 입힐 것을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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