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10대의 항공기에 폭발물을 반입하려던 테러리스트들의 계획이 영국당국에 의해 차단된 이후 하와이를 포함한 미국 주요 공항 검색이 강화됐다.
호놀룰루 공항도 10일 오전 검색이 크게 강화돼 여행객 보안검색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
미 본토로부터 하와이를 찾는 항공기의 경우 도착시간 지연등으로 항공일정이 혼란을 겪고 있는데 비해 호놀룰루 출발 국제선 항공기의 경우 19일 현재 공항내에서 특별한 혼잡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주 당국은 국제선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최소한 출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하고, 국내선은 2시간 전, 이웃섬은 1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또한 여행객들은 음료나 샴푸, 선탠오일, 크림, 치약, 헤어젤을 포함한 액체나 젤로 된 물건을 소지하지 말아야 한다. 커피와 소프트드링크 음료도 반입이 금지 된다.
그러나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우유나 쥬스는 허용되며, 이름이 적힌 처방약이나 인슐린 등은 허용된다. 10일 현재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테러리스트들은 10일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컨티넨탈 항공 등 모두 10대의 항공기에 강력한 액체 화학약품을 수화물 가방에 넣어 항공기내로 반입하려다 적발됐다. 이 테러계획에는 주로 영국에 거주하는 무슬림 파키스탄인들을 중심으로 약 30명이 관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핵심인물을 포함한 24명이 이미 체포됐으며 5명 정도는 아직 체포하지 못한 상태이다. 한편 미국행 항공기를 대상으로 한 테러 시도 소식이 전해지며 미 국토안보부는 주요지역의 경계수위를 최상급인 적색으로 높였다.
<오해영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