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컬리지(KCC)가 한국 경북대와 손잡고 전액 장학금 한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명 ‘프리맨 파운데이션 스칼라 쉽’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프리맨 파운데이션에서 1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학기는 KCC에서 10주간 12 학점을 이수하고 다른 한 학기는 한국 경북대학에서 12 학점을 이수한다. 수강자격 조건은 하와이 주에 거주하는 커뮤니티 대학 재학생으로 성적이 3.0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한국어 클라스를 한 학기만 들었거나 한국어 능력이 거의 없는 학생에게 주어진다. 이웃섬과 다른 커뮤니티 컬리지 학생도 신청 할 수 있다.
KCC에서 한국어 12학점을 이수하고 경북대학에서는 한국어 다음단계 6학점과 한국문화와 역사 6학점을 받아 총 24학점을 이수한다.
이 장학금에는 하와이와 한국에서의 책값, 교통비, 식비, 항공료 등 모든 경비가 포함된다.
학생들은 한국에서 체류기간동안 1주일에 3시간씩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며 생활 언어를 습득함은 물론 한국문화도 직접 체험하고 미국 문화도 한국에 가르친다.
또 한국에서 학기를 마치고 돌아오면 캡스톤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신이 배운 한국문화와 말, 어려웠던점 등을 그룹으로 발표한다.
이 프로그램을 관장하고 있는 김 수아 교수는 “프로그램 내용이 너무 알차 조국을 잘 모르고 있는 한인 2세들도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11일 KCC에서의 마지막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흥부와 놀부’ 연극을 한국어로 하며 서로의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호놀룰루 커뮤니티 컬리지 재학생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체드라는 학생은 “나는 하와이언이고 한국문화가 재미있고 한국말을 잘하고 싶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내년 여름 프로그램 신청은 내년 3월말까지 KCC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문의는http://www.kcc.hawaii.edu/object/freeman.html를 참조하면 된다.

<오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