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세이빙스 뱅크의 한 직원이 고객예금을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은행측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애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개요는 91세의 애다 림씨가 지난 2004년 이 은행에 60만달러 이상을 예치했으나, 림씨의 예금관리를 도와주던 한 은행 매니저가 중간에서 이를 착복한 것.
이 은행 매니저는 뱅크 오브 하와이에 30만4,000달러의 새 계좌를 오픈했으며 림씨의 예금액 중 11만달러를 빼내 콘도미니엄까지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8월2일 림씨측 변호사가 접수한 소장을 통해 알려졌다.
그러나 은행측은 은행 매니저에 대한 혐의는 잘못된 것이라며 은행 매니저가 림씨로부터 돈을 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은행의 전 보안책임자 버트 코니얼은 2005년 1월 이 사건을 조사할 당시 해당 매니저가 고객의 돈을 빼돌린 혐의를 시인했었다고 말했다. 코니얼은 또한 은행측이 이 같은 사실을 연방수사기관 등에 보고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또 2005년 2월 선물을 들고 림씨의 집을 방문해 이 사건을 문제삼지 않을 것을 확인하는 서명을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림의 변호사 라일 호소다씨에 따르면, 현재 림씨은 예금액 대부분을 돌려 받았으나 아직도 은행측이 림씨에게 20만달러를 더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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