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 피해 보상 대책 없어 ‘속수무책’
▶ 한인 택시기사 총격 범인 인상착의 공개
하와이 택시기사들이 최근들어 각종 강력 범죄사건의 피해자로 수난시대를 맞고 있지만 정작 이에대한 실질적인 예방책이나 대책 마련 방안이 없어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고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보험이나 보상 혜택을 받을 길이 전무하다는 것.
개인 사업자로 등록된 택시기사들은 의료보험 및 상해보험 부담은 철저하게 혼자 마련해야 하는 상황으로 지난달 강도 총격에 중상을 입은 김씨의 경우도 병원비 부담을 개인 의료보험에서 커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주 승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실명위기에 처한 한 택시기사도 치료비 보상은 커녕 생업에 지장을 받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상해소송 전문 한 변호사는 “택시기사들이 각종 범죄사건에 연류되어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 받을 길은 없다”며 “그러나 만약 범인이 체포될 경우 범인을 상대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지만 대부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해 이 또한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호놀룰루 경찰은 최근 지난달 28일 펄시티 지역에서 한인 택시기사에게 총격을 가하고 김씨의 택시 밴을 빼앗아 도주한 용의자의 인상착의(사진)를 공개하고 범인 검거에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용의자는 30대 남성으로 5피트8인치 정도의 키에 160파운드 체중으로 사건 당일 오후 8시경 카일루아에서 김씨의 택시를 타고 펄 리지 샤핑센터내 퍼스트 하와이언 뱅크 주차장에서 김씨를 총으로 쏜 후 밴을 훔쳐 달아났다.
용의자가 훔쳐 달아난 김씨의 택시 밴은 사건 당일 리키리키 하이웨이선상에서 발견되었다.
이날 사고로 목에 중상을 입고 퀸스병원에 입원, 수술을 받았던 택시기사 김유규씨는 현재 퇴원해 집에서 가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는 당분간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하기는 힘든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에 관한 제보는 955-8300, 셀폰 ‘CRIME’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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