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의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마노아 캠퍼스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의 주차전쟁이 또다시 시작됐다.
차를 가지고 온 학생들은 도로변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학교주변을 빙빙 돌고 있으며, 주민들은 학생들이 드라이브 웨이에 차를 주차시켜 놓을까 봐 노심초사 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
UH 마노아 캠퍼스는 약 2만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나 학생들을 위한 교내 주차공간은 2,500대 수용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교수와 교직원이 5,000여명에 이르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주차공간도 3,500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매년 새 학기가 되면 캠퍼스 주변도로는 주차공간을 찾는 차들로 극심한 혼잡을 이루고 있다.
학교측도 주차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은 역부족이다.
올해 학교측은 기숙사 거주 학생을 위해 100대의 주차공간을 늘렸으며, 학생들에게 차를 가져오지 말고 학기당 100달러하는 버스패스를 구매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인근 주민들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학생들이 드라이브웨이를 막았을 경우 학교로 신고하는 핫라인을 설치하고, 주차규정을 알리는 안내문을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그러나 학생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을 마련하기 전에는 매년 되풀이되는 마노아캠퍼스 주변 주차난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주변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설 주차장으로는 사우스 베레타니아스트릿의 일본문화센터를 비롯해 유니버시티 애비뉴의 리퍼블릭파킹, 바시티극장 주차장 등을 들 수 있다. 학교측은 학생들이 만약 드라이브웨이에 주차를 해놓았을 경우 하와이대학 핫라인 956-9900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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