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가누기 힘든 환자들을 위해 영양가 있는 점심 식사를 만들고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빌어 배달까지 해주고 있는 하와이 밀즈 온 윌(Hawaii Meals on Wheels, 이하 HMoW)은 지난 1979년, 여섯 명의 자원봉사자, 여섯 명의 수혜자, 그리고 25달러의 자본금으로 시작했다. 시작은 미미했으나 나날이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 오아후에 거주하는 200여명의 몸이 불편한 노인.장애인이 이들의 도움으로 매일 균형 있는 식사를 제공 받고 있다. HMoW이 제공하는 식사는 영양사의 까다로운 검수 아래 준비되며 특별식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저염 식단, 저칼로리, 저 콜레스테롤 식단 등도 제공한다. 현재 HMoW는 자원봉사자는 물론 급식 수혜자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클레어 시마부쿠로(Claire Shimabukuro) 이사는 “수혜자의 대부분이 로컬 사람들로, 이민자들은 이런 혜택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영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면 한인 자원봉사자를 찾아 연계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며 주변에 조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거동이 불편한 한인 환자가 있으면 추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HMoW의 도움을 받고 있는 수혜자는 일반적으로 장을 볼 수 없거나 조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몸이 불편한 환자, 정신 지체나 신체 장애가 있는데도 음식 조리에 도움을 줄 사람이 없는 환자, 균형 있는 식단을 제공 받지 못하면 건강에 위험이 있는 환자 등이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의료 진단서 등을 포함한 개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식사 배달 시간에 집에 있어야 하고, 정기적으로 수혜자 자격 부합 여부 확인을 위한 평가에 응할 수 있어야 한다. 문의 www.hmow.org, 988-6747 <원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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