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 21승6패, 2위 에인절스 7게임 반 차 제쳐
오클랜드 A’s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싹쓸이 승을 거두고 AL 서부조에서 2위와의 7게임 반차 간격을 유지했다. A’s는 30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레드삭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배리 지토가 6 1/3이닝 동안 1실점으로 역투하고, 장단 15안타 폭죽을 터뜨리며 7-2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지난 10경기에서 8승2패, 26경기에서 21승5패를 기록하며 파죽의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A’s는 이날 보스턴의 선발 투수 커트 쉴링을 상대로 11안타를 퍼부으며 6회말 6-1리드를 잡고 쉴링을 일찌감치 강판 시켰다. 3회말 마크 엘리스의 솔로 호머에 이은 프랭크 토마스의 적시타로 3-1 리드를 잡은 A’s는 4,6,7회에 추가 득점을 올리며 7-1 리드를 잡고 승부를 판가름냈다.
올 시즌 사이영 상에 도전하는 지토는 이날 보스턴의 강타선을 상대로 1실점으로 역투, 시즌 15승째(8패)를 올림과 동시에 방어율을 3.57로 낮췄다. 올해의 재기상 후보로 유력한 프랭크 토마스도 이날 3회말 적시타를 비롯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승리에 혁혁하게 공헌했다.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과 서부조 선두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던 A’s는 8월 한달간 21승6패의 파죽의 승세가도를 달리며 2위 에인절스를 7게임반차, 3위 레인저스를 9게임 반차로 멀찌감치 제치고 패넌트 우승을 향한 독주 태세에 나서고 있다.
한편 갈길 바쁜 자이언츠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즈에 2연패를 당하며 선두와 6게임차로 밀려났다. 자이언츠는 30일 애틀란타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석패, 전날 13-8 패배에 이은 2연패를 기록하며 같은 날 레즈에 7-3으로 승리한 선두 다저스에 6게임차로 밀려났다. NL 와일드 카드 부문 선두를 달리던 신시네티 레즈는 자이언츠와의 4연전에서 1승3패를 당한 데 이어 다저스에 싹쓸이 패, 와일드카드 선두자리에서 미끌어졌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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