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 미 항공우주국(NASA)은 9일 국제우주정거장 축조 작업 재개를 위해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서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호를 발사했다.
애틀란티스호 우주인 6명은 11일간의 여행중 절반쯤 지어진 우주정거장에 지금까지 운반했던 것 가운데 가장 무거운 무게인 17.5t의 트러스(truss)를 부착시키게 된다.
3억7천200만 달러 짜리 이 트러스에는 우주정거장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할 두개의 태양 전지판이 달려 있다.
국제우주정거장 축조는 지난 2003년 2월 우주왕복선 콜럼비아호 참사 이후 3년반 동안 중단됐었다.
우주정거장 건설 재개는 지난 7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13일간의 임무 수행후 지구에 무사 귀환, 콜럼비아호 공중폭발 참사의 원인이 됐던 외부 단열재의 수리 및 검사 시험에 통과됨으로써 가능해졌다.
당초 지난달 27일 발사 예정이었다 악천후로 2주간 지연됐던 애틀란티스호는 이날 오전 11시15분 (현지 시간) 발사대에서 청명한 하늘로 솟아올랐으며, 발사 2분 뒤 콜럼비아호 비극의 원인이 됐던 쌍둥이 로켓 추진체가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애틀란티스호의 브렌트 제트 선장은 발사 직후 수천 명이 노력한 끝에 거의 4년 만에 재개됐다며 그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우주인들은 우주 여행중 3차례 우주 유영도 실시할 예정이다.
n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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