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영화 산업’ 주제로 심포지움 열려
▶ 영화계 거장들 멘토로 참석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맨투맨 지도’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의 2006년 국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영화제작자 개발 랩(KOFIC Filmmakers Development Lab)’
이 하와이 대학에서 진행되던 지난 8일, 프로그램의 핵심 행사라 할 수 있는 공개 심포지엄이 한국학 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의 영화 산업’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영화제작자 개발 랩 참가자들을 비롯해 하와이 대학 학생과 영화 관계자 등 70여명이 몰려 한국 영화에 대한 국제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10일로 마감된 영화제작자 개발 랩은 세계적인 영화제 중 하나인 미국 선댄스 국제영화제의 선댄스 랩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세계 시장으로 영향력을 뻗칠 수 있는 한국 영화인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필립 정 외 4인의 한인 시나리오 작가들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실미도>로 대종상을 수상한 김형준 프로듀서, <엽기적인 그녀> <은행나무 침대> 등을 제작한 신철 프로듀서 등 영화계 거장 5인과 ‘멘토-학생’ 관계를 맺고 일주일간 맨투맨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나리오 보완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 날 심포지움의 연설자로 나선 김형준 프로듀서는 “이제 ‘코리아’하면 김치만 떠올리는 세상은 지났다”고 말하고 “앞으로 더 훌륭한 영화를 통해 세계에 한국의 저력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의 멘토로 선정되어 하와이를 방문한 일주일 동안 매일 아침 시나리오 수정 작업을 돕고 있다는 신철 프로듀서도 “세계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한국 영화계의 과제”라 밝히고 “한국과 미국의 문화 모두에 익숙한 동포 작가들은 양쪽 관객 모두에게 어필하는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원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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