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이후 체포되거나 살해된 테러리스트는 5천여명이라고 밝힌 헤이든
헤이든 국장, 이례적 비디오테이프 성명 공개
지난 2001년 9.11 테러 참사이후 5년동안 체포되거나 살해된 테러리스트는 5천여명에 달한다고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마이클 헤이든 국장이 11일 밝혔다.
공군대장 출신의 헤이든 국장은 이날 전세계에서 암약하고 있는 CIA 요원들에게 전달한 비디오테이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헤이든 국장은 특히 아랍 테러리스트들의 9.11 공격을 우리가 결코 잊을 수 없는 충격파였다고 술회했다.
그는 또 9.11 이후 알 카에다의 핵심 지도부가 상당부분 제거됐다면서 그들의 추종자들도 은밀한 곳에 숨어 있거나 도주중이라고 말했다.
헤이든은 이어 마이크 스팬, 헬게 보우스, 크리스 뮬러, 윌리엄 칼슨 등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 중 사망한 CIA 요원 4명에 대해 애도와 경의를 표했다.
CIA의 관록있는 관리들은 금년초 포스 고스 전 국장으로부터 대임을 물려받은 헤이든 국장에 대한 신뢰가 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헤이든 국장의 메시지가 담긴 이 테이프는 CIA 요원들의 적극적인 대테러 활동 실적을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언론에도 공개됐다.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