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지역·인종별 연구
하와이 주민들의 평균 수명은 80세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버드대 공공의료센터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연구팀은 1982∼2001년 인구통계 자료를 토대로 인종 지역 소득 등을 분석해 평균 수명을 산출, 조사한 결과 아시아계 여성의 평균 수명은 86.7세로 가장 높았고 위험도가 높은 일부 도시에 거주하는 흑인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68.7세로 가장 낮았다.
주별로는 하와이가 80세로 가장 높았고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아이오와 미네소타 등이 78세 이상으로 뒤를 이었다. 워싱턴DC가 72세로 가장 낮았다.
또 연소득 2만달러대의 아시아계는 84세, 북부 전원지대에 살며 연간 1만7,000달러 소득층의 백인은 평균 수명이 79세로 조사됐다.
반면 비슷한 돈을 벌어도 중부지대와 미시시피 근처에 사는 백인들은 6∼7년 짧게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크리스토퍼 머레이 교수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인종과 소득,거주지 등이 수명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주민들의 평균수명이 높은 이유 가운데에는 일본계 주민들의 비율이 높다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뉴저지주 버겐에 사는 아시아계 여성의 평균 수명이 91세로 미국내에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우스다코타주의 인디언 거주지역에 사는 인디언 남성은 58세에 그쳐 30년 이상 차이가 났다.
머레이 교수는 평균 수명이 차이를 보이는 데 대해 “15∼59세 청·장년층의 사망률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대부분은 에이즈나 살인이 아니라 만성질환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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