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대선을 앞둔 남미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국민지지율이 야당 후보에 비해 무려 3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베네수엘라 일간 울티마스 노티시아스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다타날리시스가 지난달 18-30일 성인 1천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의 지지율은 58%로 지난 6월 조사때의 55%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면 야당 단일후보로 추대된 마누엘 로살레스 술리아주(州) 주지사는 지난 조사때보다 지지율을 두 배 이상으로 끌어 올렸지만 17%에 그쳤다.
±2.7%포인트의 오차범위를 갖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 볼 때, 야당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3배 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난 차베스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실시된다고 정치 평론가들은 전망했다.
이번 베네수엘라 대선에는 로살레스 주지사 외에 유명 코미디언 벤하민 라우세오가 차베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라우세오는 지금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6%를 기록하는 자신의 후보 사퇴로 로살레스 후보의 승리가 보장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