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 전국 평균 기온 74.5도… 70년만에 최고치
미 대륙이 지난 여름 폭염에 시달린 가운데 지난 여름 기온이 7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USA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국립기상자료센터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 6월1일∼8월31일 전국의 수백개 기상센터에서 수집한 자료를 집계한 결과 평균 기온이 74.5도를 기록해 1895년 기상관측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가장 높은 기록은 1936년으로 지난 여름보다 0.2도 높았다.
지역별로 네바다주가 가장 높아 가마솥 더위에 시달렸다. 1∼8월 기온도 가장 높아 역사상 올해가 가장 더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불볕 더위는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된 지구 온난화의 결과이며 수증기를 상공에 장기간 머물게 한 이상기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제이 로리모어 기상자료센터 기후수집팀장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더위였다”며 “분명한 것은 기온이 상승추세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7월 한달 동안 폭염으로 캘리포니아에서 160여명을 포함, 전국에서 200여명이 사망했다. 여름 무더위는 또 대평원 지대에 가뭄을 불러 왔고 기록적인 전력사용량도 동반했다.
해양대기관리청은 다시 찾아온 엘니뇨 현상에 따라 북서부 지역에서 높은 기온이 겨울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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