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거물 신인’ 레지 부시(뉴올리언스 세인츠)가 대학 선수 최고의 영예인 하이즈만 트로피를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부시가 프로 진출 후 그를 고객으로 삼길 원하는 스포츠 에이전트들로부터 대학시절 모두 10만 달러에 달하는 금전 후원을 받았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야후! 스포츠’가 8개월 탐사 끝에 내놓은 보도에 따르면 부시는 현재 에이전트인 마이크 온스타인 뿐 만 아니라 계약이 불발한 다수 에이전트들에게서도 옷값, 항공료, 호텔 숙박비, 용돈 등을 받아 챙겼다.
미국대학체육협회(NCAA)는 선수자격 규정에서 금전 후원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부시는 대학선수 경력이 사라지면서 2005년 하이즈만 트로피를 잃게 되고 서던캘리포니아대(USC)도 2004년 챔피언 타이틀을 잃을 수 있다.
부시는 AP통신 인터뷰에서 의혹에 대해서 신경은 쓰이지만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는 게 드러날 것이다고 말했다. 드래프트에서 부시를 지명한 NFL 뉴올리언스는 우리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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