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유치 열올리는 대신
제 때 졸업하게 공부시켜라
상당수 대학 신입생들의 졸업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대학들은 신입생 유치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이들을 학업에 매진토록 독려, 졸업시키는 것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비난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교육분야 비영리 조사기관 ‘교육 신용’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에 산재한 50여개 칼리지 신입생들 가운데 6년 내 졸업하는 학생의 비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등 교육의 미래를 조사하고 있는 한 연방기관은 학생들이 졸업모를 쓰고 캠퍼스를 떠날 수 있도록 학생 교육에 보다 책임을 가져달라고 대학들에 강력히 권고했다.
시카고 학교 연구 콘소시엄의 멜리사 로데릭은 “대학이 학생들을 받아들였다면 이들이 졸업할 수 있도록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일부에서는 학생들이 졸업장을 따지 못하도록 방치한 대학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정책 입안자들의 책임을 추궁하는 목소리도 새어나오고 있다.
노스이스턴 일리노이 대학의 풀타임 신입생이 6년 내 졸업하는 비율은 17%에 불과, 관계자들이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대학측은 “대다수 학생들은 그들의 가정에서 처음 대학 문턱을 넘어선 사람들로 대학 교육을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이들은 또한 나이도 많고 가정을 갖고 있어 일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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