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소도시를 중심으로 시의 운영을 일반 기업에 위탁하는 도시들이 늘고 있다.
도시들은 시의 운영을 민간인의 손에 넘김으로써 공무원 고용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고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등 알찬 수확을 거둬들이고 있다. 예전에도 시의 쓰레기 수거 등을 일반 기업에 맡기는 사례가 자주 있었으나 시 운영 전체를 맡기는 것은 새로운 경향이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교외의 신생 도시 샌디 스프링스는 경찰관 및 소방관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 고용을 ‘CH2M 힐’에 맡겼다. 인구가 대략 10만명이며 1년 예산이 3,000만달러인 이 도시의 공무원은 경찰관과 소방관을 제외하고는 4명에 불과하다.
에바 갈람보스 시장은 “우리는 주민들이 낸 세금을 가능한 유용하게 사용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웨스턴시는 ‘세번 트렌트’와 브로워드카운티와 계약을 맺고 각각 행정 서비스 및 공공 안전 서비스를 맡겼다.
‘시의 왕자’란 제목의 책을 쓴 작가 프레드 시겔은 “시의 운영을 일반 기업에 위탁하는 흐름은 지방 정부가 자신들을 위해 책임지는 것을 그만두었다고 믿는 유권자들의 뜻에 의해 생겨난 변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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