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D “뉴욕·워싱턴 타겟” 보도
이슬람단체, 교황 성전발언 비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지하드’(성전) 비난 발언과 관련,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는 18일 “교황과 서방세계는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의 알 카에다 조직을 비롯, 수니 아랍 극단주의자들의 연합체인 ‘무자히딘 슈라 위원회’는 아널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문을 통해 “서방세계와의 성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단체는 성명서에서 교황을 “십자가 숭배자”로 부르면서 “당신과 서방세계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체넨 등지에서와 마찬가지로 패배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성명서는 이어 “우리는 십자가를 부러뜨리고 술을 쏟을 것이며 기독교인들에게 인두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당신들에게 남을 유일한 선택은 이슬람교로 개종하거나 참수되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인터넷 매체 월드넷데일리(WND)는 18일 알 카에다 고위 관계자가 미국에서 9.11 테러에 필적하는 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라며 무슬림들에게 미국, 특히 워싱턴과 뉴욕을 떠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WND는 아프가니스탄 내 알 카에다의 새 야전사령관으로 알려진 아부 다우드가 지난 12일 파키스탄 언론인 하미드 미르와 만나 핵기술자이자 항공기 조종사로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본토 2차 공격 야전사령관으로 뽑은 아드난 엘-슈크리주마가 공격을 준비중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번 공격에는 엘-슈크리주마가 훔친 농약 살포용 항공기로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 내로 밀반입한 대량살상무기가 사용될 것이라며 부시 행정부도 그가 치명적인 물질을 미국으로 반입한 것을 알고 있으나 미국민이 공포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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