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비 급증… 10억달러 넘을듯
오는 2008년 대선에서는 공화·민주 양 진영이 자당 후보 당선을 위해 각각 5억달러가 넘는 돈을 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선자금이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04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가 3억6,700만달러, 케리 후보가 3억2,600만달러를 각각 쓴 것과 비교할 때 36~52% 정도씩 비용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연방선거위원장인 마이클 토너는 16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2008년 대선을 서부 개척지인 ‘와일드 웨스트’(Wild West)로 비유하면서 “각 후보마다 5억달러 이상의 모금 목표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명한 대통령 선거를 위해 납세자들이 세금 공제액 환수 시 3달러씩 뗀 돈으로 조성되는 공적자금은 2004년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후보들에게는 별 쓸모가 없을 전망이다.
현재 공화당에서는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밋 롬니 매서추세츠주 지사 등이 막강한 모금력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이미 상원 선거를 위해 2,200만달러를 모금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비롯해 케리 전 후보, 마크 워너 전 버지니아주 지사, 바라크 오배머(일리노이) 등이 수위를 달리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