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초고속 열차 TGV가 22일로 개통 25주년을 맞는 가운데 기존 최고 운행 속도인 시속 300㎞를 시속 360㎞로 끌어 올리는 시험 주행이 18일 시작됐다.
19일 일간 르 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 국영철도 SNCF는 증속 테스트에서 회전 물질의 반작용, 마모와 소음 같이 레일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피게 된다.
TGV는 1990년 5월 시험 운행에서 시속 515.3㎞까지도 달렸으나 시험 차원의 최고 속도였고 실제 운행에 적용되지는 않았다.
TGV는 2007년에 최고 운행 속도를 시속 320㎞까지 올리기로 했으나 이번 테스트를 통해 시간 당 40㎞증속을 시도한다.
이에 따라 TGV 제작사인 알스톰도 새 세대 TGV인 AGV를 연구중이며 이는 2009년에 상업화될 예정이다.
1981년 파리-리옹 구간을 시작으로 운행에 들어간 TGV는 25년 동안 12억 명을 실어 날랐다. 개통 당시에는 최고 시속이 250㎞ 였다.
TGV는 25년간 프랑스인의 교통 수단 선택 취향을 뒤바꿔 놓았고 항공 교통에 큰 타격을 줬다. 내년 6월에 파리와 스트라스부르를 2시간 20분에 잇는 TGV 동부선이 개통되는 것에 대비해 에어 프랑스는 이미 항공편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고 르 피가로는 전했다.
TGV 개통 25주년 기념식은 22일 파리 에펠탑 인근의 트로카데로에서 열린다.
(파리=연합뉴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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