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성공 위하여” 한국의 날 축제 관계자들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계무림 축제재단이사장, 고건 전 국무총리, 김진형 축제창시자. <신효섭 기자>
어제 성대한 전야제 500여명 참석
24일까지 장터와 40여행사 풍성
23일엔 코리안 퍼레이드로 절정
미주 한인들의 자긍심을 한껏 높여줄 제33회 ‘한국의 날 축제’가 오늘 화려하게 개막된다. 오후 6시 개막식을 필두로 24일까지 총 40여개의 다채로운 행사들이 릴레이로 이어지게 되는 올 한국의 날 축제 주제는 ‘미주 한인의 날 제정 기념’으로 주류사회 속에 우뚝 선 한인사회의 위상을 자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다짐하는 잔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제기간에 서울국제공원에 들어서는 장터와 농산물 특판장은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탈거리가 넘쳐난다. 장터는 개막식에 앞서 이른 오후부터 문을 연다.
올 한국의 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코리안 퍼레이드. 23일 오후 3시부터 올림픽가를 수놓는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는 축제 주제에 걸맞는 내용과 화려함을 자랑한다. 그랜드 마샬의 오픈카를 필두로 수십명의 주류사회 인사들과 한인 단체장들은 올림픽가를 도보로 행진하며 한인관람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는 친근한 퍼레이드를 연출하게 된다.
10여대의 꽃차도 여느 해보다 화려한 모습을 선보인다.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농악대를 선두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롯데, 현대자동차, 하이트 등 한국 기업들과 한미은행, 신한은행, 나라은행, 중앙은행, 윌셔은행, 미래은행, 태평양 은행 등 한인 은행이 준비한 꽃차가 대거 참여하게 되며 외국기업으로 도요타 자동차가 꽃차를 출품했고 LA시의 자매도시인 부산시도 꽃차를 선보이게 된다.
한편 축제개막에 앞서 한국의 날 축제 전야제가 20일 오후 6시부터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고건 전 국무총리와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전야제에서 계무림 축제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100년 동안 한인사회는 미국사회 속에서 눈부신 성장을 해 왔다”고 말하고 “이번 한국의 날 축제는 이런 자랑스런 성취를 자축하고 또 다른 100년의 성장을 다짐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남문기 LA 한인회장과 허브 웨슨 10지구 시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날 축제는 한인사회의 성장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행사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고 치하했다.
공식 행사에 이어 2부에서는 한복 패션쇼, 소프라노 김란수씨 공연, 가수 김수희씨 디너 쇼 등 축제를 축하하는 이벤트들이 이어졌다.
<관계기사 3·4면·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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