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목요일 한인 비디오 점
▶ 비디오 복사, 대여로 ‘바쁘다 바빠’
‘대장금’, ‘허준’ 이은 사극 인기몰이
한국에서 시청률 경쟁이 한 창인 사극 ‘주몽’이 하와이 한류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하와이 한인 비디오점은 주몽 드라마가 새로이 대출되는 매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전 직원들이 한바탕 소동을 겪는다.
예약된 손님들이 앞다투어 비디오를 빌리려고 하고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비디오 카피머신을 하루종일 뜨겁게 달구어져 있는 상태라는 것.
비디오업계 관계자들은 대하연속 사극 대장금, 허준의 인기를 능가하는 주몽은 액션과 멜로가 가미되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간이 갈수록 주몽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같은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디오 업계 관계자는 “요즈음 하와이 한인들 사이에서 주몽을 모르면 모임에서 대화가 되지 않을 정도”라며 “그래서인지 뒤늦게 주몽 드라마를 한번에 대량으로 빌려보는 고객들도 많다”고 전했다.
이같은 주몽 드라마 인기몰이로 인해 주몽에 출연중인 송일국의 인기도 하늘을 찌르고 있는어 로컬 K-드라마 팬클럽은 조만간 송일국 팬클럽 창단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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