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상원 ‘아카카’ 승리
▶ 민주당 소속 상하원 한인 여성 후보들 모두 당선
도나 모카도 김, 실비아 장 룩, 샤론 하 11월 당락 관심
아카카 54.2%, 케이스 45%
올해 예비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연방상원 민주당 후보에 대니얼 아카카 현 상원의원이 에드 케이스 후보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당당히 승리했다.
24일 오전 부재자투표를 포함해 하와이 전역 총 353개 투표소 가운데 1곳을 제외한 352개 투표소 집계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아카카 의원이 12만8.927표를 얻어 54.7%를 획득, 10만6,968표를 얻어 45.4%에 그친 케이스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로써 82세의 아카카 후보는 자신의 30년 정치인생 최대의 위기를 무사히 넘겼으며, 현직의원이 절대적으로 우세하다는 하와이의 정치적 특성을 또 한번 입증시키기도 했다.
아카카 의원은 당선이 확정되자 자신을 지지해준 자원봉사자와 모든 지지자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특히 대니얼 이노우에 연방상원의원과 무피 헤네만 시장의 도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편 케이스 후보는 자정이 조금 못된 시각 자신의 킹스트릿 선거사무실에서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아카카 의원에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케이스 의원은 “(자신은) 다른 일부 정치인들처럼 패배를 모르는 정치인이 아니라 이미 몇 번 실패한 경험이 있고 오늘도 그 실패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카카 의원은 교육자 출신으로 지금까지 연방하원의원 14년, 연방상원의원을 16년간 했으며, 이번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됨으로써 앞으로 연방상원의원을 한번 더 할 수 있는 길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한편 한인계 후보로는 주상원 14지구의 도나 김 후보와 주하원 26지구 실비아 룩 후보가 각각 단독 출마해 민주당 후보로 당선이 확정됐다. 또 정치계에 처음 도전하는 샤론 하 후보가 주하원 40지구에서 76%를 획득해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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