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회관 건립 추진 ‘다시 뭉친다’
▶ 건립추진위원회 발족, 본격 모금운동 추진
하와이 한인사회가 이민 200년 역사만들기 일환으로 한인문화회관을 건립키로 하고 커뮤니티의 역량을 모은다.
지난 3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한인 문화회관 건립기금 위원회’ 본격 발족식을 갖고 앞으로 본격 활동을 선언했다
21명의 위촉위원중 14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위원들은 위원장을 선출하고 앞으로 문화회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토론했다.
이날 구성된 한인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위원으로는 서성갑 한인회회장, 한태호 한인체육회장, 김영해 고향떡집 대표 를 비롯해 손 홍 의학박사, 조관제 민주평통 회장, 정운익 오하나은행 이사장, 최옥만 영사 등 한인 각계 각층의 인사가 위촉 되었다.
이날 회의에서 조관제 민주평통 회장을 한인 문화회관 건립기금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차후 임원진을 구성해 추진위 활동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에서 서성갑 한인회 회장은 “한인회에서 현재까지 모금한 금액 7,500달러와 모든 관리 및 행정관계를 위원회에 넘긴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인회관 건립기금마련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최옥만 영사는 “정부차원의 재외동포 지원은 동포사회 화합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인회관 소유권 및 운영상의 문제 소지가 많아 위원회에서 건립기금을 마련하면 매칭펀드 형식으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정부입장을 전했다.
최영사는 정부지원을 원활하게 받기위해서는 “명칭을 종합문화회관으로 하는 것이 좋겠고 모금운동 진행 과정과 활동 계획등 추진위 업무활동을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관제 위원장은 “하와이 한인사회는 과거 한인회관 건립기금이 증발되는 아픈 역사를 갖고 있어 모금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문화회관 건립 필요성에 대한 동포사회 공감대를 넓혀가며 모금운동에 대한 동포들의 인식을 전환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태호 한인체육회장은 “처음부터 잘 할 수 없지만 이번 12월 디너쇼에서도 1부에서 문화회관이 필요한 이유와 장한 시민 2명을 선정에 감사패를 증정하고 2부는 연예인쇼로 진행 할 것이다”고 전하며 범 동포사회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다민족 사회 하와이에는 하와이 오키나완 커뮤니티가 1990년 와이피오지역에 첫 문화회관을 마련한 이후 일본 문화회관이 1994년에 베레타니아에 건립 되었고, 올해 이민100주년을 맞은 필리핀커뮤니티는 2002년 와이파후지역에 문화회관을 건립한데 이어 2005년에는 마우이에 필리핀 센터를 각각 설립했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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