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평화 기원’
▶ 김충남박사 특별강연도
“우리 대한민국부터 정신을 차려야 한다”
8일 북한 핵실험 발표이후 2차 실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100여명의 하와이 이북도민회원들은 알라모나아공원에 모여 북한 핵실험을 성토하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한가위 대잔치를 가졌다.
AM 1540 라디오 서울 마크 심 방송인의 사회로 오전 10시 30분 알라모아나 공원 맥코이 파빌리온에서 열린 이날 대잔치에는 특별히 최근 워싱턴DC를 방문하고 돌아 온 김충남 박사가 참석해 북핵 관련 특별 강연도 가졌다.
하와이 이북도민회 배성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고향을 생각하며 추석잔치를 마련하였는데 북한이 핵 실험으로 찬물을 끼얹었다”며 “오늘 하루 두고 온 고향을 생각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김충남 박사(동서문화센터 연구원)는 북한 핵실험 실시에 따른 ‘북한, 과연 개혁 개방을 할 것인가’에 대한 강연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북한이 개혁, 개방을 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 박사는 “북한이 핵실험을 한 이상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이 심화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과 일본이 더욱 군사력을 강화 할 것이고 일본도 핵개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박사는 “핵을 보유한 북한 견제는 핵 밖에 없다”며 “우리는 핵이 없지만 핵이 있는 미국과 가깝게 지내야 한다”고 했다. 김 박사는 “한국 정부는 햇볕정책으로 쌀과 같은 물자로 북한을 도왔는데 못된 짓을 일삼는 북한을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도와주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우리 대한민국부터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황해도가 고향인 유영남 할아버지는 “미국에서 이북 실향민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니 감개무량하다”며 “하루속히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길 바란다”고 추석잔치 참가 소감을 전했다.
김충남 박사 강연에 이어 명우단의 민속공연과 보물찾기, 노래자랑, 등이 준비되었고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 추첨도 있었다.
<오해영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