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집에서 불과 몇집 떨어진 곳에서 한인이 2명이나 살해된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내가 집에 도착 했을 때는 벌써 많은 경찰이 한 블럭을 출입금지를 시키며 조사 중이었고 주류 언론사는 물론 한인 언론사도 많이 와서 취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유독 한인 언론 기자들은 한 쪽에 모여 오랜 시간 담배를 피우다가 무언가 현장에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바닥에 담배를 버리고 빠르게 움직이곤 했다.
참으로 이상하게도 주류 언론사 취재 진들은 담배를 안피우는 사람들인지 아니면 근무 중이어서 인지 전혀 담배를 피우는 보습을 볼 수 없었다. 또 그들은 취재 차량에 쓰레기통도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취재 중에도 차에 가서 쓰레기를 두고 왔다.
아침에 학교를 가려 집앞에 나온 아들이 왜 한인 기자들은 우리집 앞에 이렇게 많이 담배 꽁초를 버리고 가느냐고 할 때 할 말이 없다. 아이들과 자동차를 타고 다닐 때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악 방송보다는 주로 한인 방송을 듣고 다니는 편인데 방송 중에도 여러번 얌체 같은 한인들을 계몽하는 내용을 종종 듣곤 한다. 참으로 또 한번 얼굴이 뜨거왔다.
어제밤에도 취재차량을 남의 집에 세워 경찰에게 주의 받는 모습등 참으로 주류 방송사 취재진과는 대조적인 모습 이었다. 친하게 지내는 미국인 동네 사람들에게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한인 모두가 공중도덕을 잘 지켜야 하겠지만 특히 언론사를 대표해서 취재하는 동안에는 더욱더 신경 써야겠다.
스티븐 윤/ 세리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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