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핼로윈 복장 허벅지 파고 앞가슴 훤하게…
김정일 가면 등장
올해 핼로윈 의상의 주조는 기괴하거나 무섭기보다 섹시한 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USA투데이는 30일 바이커스튬스닷컴(BuyCostumes.com) 등 관련업체를 인용, 핼로윈 의상 제작자들이 섹시하고 야한 의상 판매에 승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가장 잘 나가는 의상은 ‘백설 공주’에 등장하는 사악한 왕비를 모티브 삼아 한쪽 허벅지를 완전히 드러내고 가슴부위를 깊이 판 드레스. 배꼽 부위를 훤히 드러내고 앞가슴을 풀어헤친 해적 의상도 인기다.
핼로윈 의상의 소재로 등장하는 최고 인기 직종은 경찰과 간호사. 여경복은 아슬아슬한 핫팬츠에 상체의 굴곡을 그대로 드러내는 로우컷 상의로 구성되어 있고 수갑과 권총이 장식물로 달려 있다. 남성의 경우 바지 앞쪽 가운데와 상의 가슴패기에 패치를 넣어 두툼하게 만들고 ‘부패 경관’이라는 배지를 매단 의상이 특히 잘 나간다. 큰 낫을 든 ‘죽음의 신’ 역시 스테디셀러. 하지만 디자인은 섹시함을 강조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여기에 보태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핵실험으로 세계를 놀래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가면이 제법 잘 팔린다는 사실이다. 9.11이후 오사만 빈 라덴 가면이, 이라크전 개전후 사담 후세인 가면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핼로윈 의상으로 지출되는 돈은 만만치 않다. 전국 소매연맹조사에서 18-24세 그룹에 속한 젊은이들은 올해 평균 30.38달러를 의상구입비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비해 38% 증가한 액수다. 25-34세 연령대의 남녀들의 경우 올해 핼로윈 의상비는 평균 31.33달러로 지난해 보다 17%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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