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해수면 급격 상승
지구온난화로 뉴욕시 주변 해수면이 상승, 허리케인이 닥칠 경우 도시가 물에 잠길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미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연구소와 컬럼비아대학 공동연구진의 컴퓨터 모델 연구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뉴욕 주변의 해수면은 38~48㎝가 상승하고 오는 2080년까지는 90㎝ 이상 상승하게 되는데 이처럼 해수면이 높아진 상태에서 큰 폭풍이 닥치면 저지대 대부분이 물에 잠기고 도시 교통망 전체가 마비되는 일이 자주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뉴욕시는 지난 1821년 4등급 허리케인의 내습으로 맨해턴 남단 대부분이 잠긴 적이 있으며 1938년엔 3등급 허리케인으로 롱아일랜드 중심부와 뉴잉글랜드 남부지역에서 최소한 600명이 숨지고 10m 높이의 파도가 일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이와 비슷한 규모의 허리케인이 맨해턴을 강타한다면 대규모 지하철 침수사태를 비롯해 참혹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1995년 연구에 따르면 3등급 허리케인이 닥칠 경우 뉴욕 JFK 공항은 7.5m, 링컨 터널 입구는 6.3m, 배터리 공원은 7.2m, 라가디아 공항은 7.8m 깊이로 침수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는 파고가 최고 수준일 때 파도의 영향은 계산하지 않은 것이다.
평상시 해수면 높이가 3.8㎝만 상승해도 뉴욕시에 3등급 허리케인이 닥치면 도시 상당부분이 침수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지난 2001년 발표된 기후변화위원회 보고서는 지구 기온이 금세기말까지 섭씨 1.4~5.8도 상승해 해수면이 10~9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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