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감찰단, 부시정부 대상 진상 조사
연방기관들이 부시 행정부의 지구 온난화 연구 은폐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프랭크 로텐버그 민주당 상원의원(뉴저지주)은 1일 상무부와 항공우주국(NASA) 감찰단이 부시 행정부가 지구 온난화 연구를 감시하고 정부 과학자들이 지구 온난화의 실상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했는지에 대해 전면적인 합동 조사를 시작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로텐버그 의원은 “의회의 공화당원들이 이 심각한 문제를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사는 중요하다”면서 “조사를 통해 광범위한 위법 행위를 보여줄지 모르는 연방기관 문서와 내부 문건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셔우드 볼러트 하원 과학위원위원장(공화.뉴욕) 등 의회 지도자들은 지구 온난화와 빅뱅 등에 대한 정보가 NASA 공보담당 직원들에 의해 그 내용이 바뀌거나 필터링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급기야 NASA의 공보담당 직원 한 명이 기후 전문가에 대한 언론의 접근을 통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상무부 산하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허리케인의 주기 및 강도와 지구 온난화 현상을 연관짓는 연구 보고서의 공개를 막았다고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폭로, 파문이 일었다.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한 해 70억t이 넘으며 2002년에서 2012년 사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1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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