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태생 병사 7만명
절반은 비시민권자
이민자가 미군 전력의 허리로 자리잡고 있다.
군복무자에 대한 시민권 취득 혜택이 강화되면서 이민자 출신의 미군 병사가 갈수록 늘어나 미군 전체 병력의 4.9%가 이민자 출신이며, 이중 절반이 비시민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포인트 사회학 교수로 전직 미육군 중령인 마카렛 스탁 변호사가 지난 3일 발표한 ‘911 이후 미군 내의 이민자’라는 제목의 논문에 따르면 2004년 12월 현재 미군에 복무 중인 외국 태생 이민자 병사는 6만9,299명으로 집계돼 140만명의 미군 전체 병사 중 4.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민자 출신 병사의 57%가 귀화 시민권자이며 나머지 43%는 비시민권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탁 교수는 이 논문에서 지난 2001년 9.11 이후 전 지구적인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은 이민자 출신 병사들의 자발적인 입대 없이는 더 이상 병력 규모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논문에 따르면 9.11 이후 2005년 10월까지 미군 복무 경력으로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 출신 병사는 2만5,000명이었고, 시민권을 신청하지 않은 4만여명의 미군 복무경력의 이민자들도 시민권 신청자격을 갖추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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