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과속 차 벽뚫고 돌진
침실에서 놀다 치여 숨져
시카고 지역에서 5세짜리 유치원생이 집에서 TV 를 보던 중 벽을 뚫고 들어온 음주 과속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7일밤 9시30분께 부모의 침실에서 TV를 보며 놀고 있던 미케일라 파커(5)가 주택으로 돌진해온 2000년식 다지 듀랭고 SUV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침대에 누워있던 파커 부부는 벽이 무너지면서 부상을 입었으며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전조등을 켜지 않은 채 막다른 골목을 질주하다 그대로 목조 주택의 벽을 뚫고 들어갔는데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상태였고 차량도 도난차량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 소방국의 래리 랭포드 대변인은 시카고 경찰의 사고 조사반과 소방대원들이 주택 피해를 조사한 결과 충돌로 인해 주택 앞쪽이 파손돼 사고 차량을 현장에서 옮길 경우 주택 전체가 붕괴될 수 있는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는데 시카고시 주택 검사관은 주택 붕괴 없이 차량을 옮기는 방법을 모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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