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밤 비행기 연말까지 좌석 동나
한국행 항공 티켓이 동이 났다. 비수기로 분류되는 11월인데도 불구하고 주말 한국행 항공편의 예약률은 100%를 기록하고 있다. 밤 비행기는 주중에도 만석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10월부터 예약률이 평균 9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며 “주말 LA-인천간 항공편은 성수기와 비수기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경우 추수감사절 시즌인 24일까지 이미 예약률이 100%다. 앞으로 1~2주 내 한국으로 가기 원한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20일 이후도 예약률은 90%를 넘는다.
밤 비행기 예약은 연말까지 다 찬 상태다. 주중에도 방학시즌이 시작되는 12월8일께부터 23일까지는 예약률이 거의 다 찬 상태다.
업계에서는 계속되는 한국행 항공편의 만석 상황에 대해 ▲동절기 스케줄 변경에 따른 항공기 감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비즈니스 확대 ▲신형 항공기 교체에 따른 좌석수 감소 ▲가을 단풍여행 특수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라스베가스 취항으로 서울에서 라스베가스로 입국, 서부여행을 마치고 LA에서 출국하는 승객들이 증가하면서 LA 출발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한항공측 한 관계자는 “보통 11월은 비수기라고 하지만 대기 손님이 이틀까지 기다린 적도 있을 정도로 연일 만석”이라며 “12월 출발 승객의 경우 1~2주내 예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원하는 시간에 출발하기 원한다면 사전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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