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욱(왼쪽부터) 경관, 폴 안 교관, 로렌스 박 경관이 졸업식 뒤 기쁜 모습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한인경관 2명 탄생
로렌스 박씨 훈련우수상까지 받아
문동욱씨는 타운관할 램파트 배치
한인 문동욱(35)씨와 로렌스 박(32)씨를 비롯한 30명의 경관후보생들이 10일 8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마침내 정식 경관으로 민생치안 현장에 투입됐다.
10일 열린 LAPD 406기 수료식에서 훈련기간 에 가장 많은 발전을 보인 경관에게 수여하는 ‘티나 케브렛 상’을 수상한 로렌스 박 경관은 “어떻게 상을 받게 됐는지 얼떨떨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박경관은 스패니시 클래스에서도 1등을 차지, 경사가 겹쳤다. 한국군 육군 소장(39사단장)으로 예편한 박 경관의 할아버지 오윤영(80)씨는 “로렌스가 어릴 때 내 권총을 차고 다니며 재롱을 떨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사회에 봉사하는 당당한 경찰관이 된 것을 보니 너무나 대견하다”며 기뻐했다.
박 경관은 퍼시픽 경찰서에 배치돼 순찰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램파트 경찰서에 배치된 문동욱씨는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램파트 경찰서에서 일하게 돼 더욱 기쁘다”며 수료 소감을 밝혔다.
문경관의 아버지 제임스 문(66)씨는 “아들이 평소 의협심이 강하고 신앙심이 깊어 봉사직인 경관의 뜻을 밝혔을 때 별로 놀라지 않았다”며 “3주전 둘째딸이 태어났는데도 훈련에 매진해 무사히 수료한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 폴 안 학과담당 교관이 우수 교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