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주 라포트 카운티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탑승자 4명이 모두 사망했다.
14일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사우스 벤드 지역 공항을 이륙, 아이오와주 앤크니로 향하던 세스나 303기가 이륙 직후 사우스 벤드에서 남서쪽으로 7마일 가량 떨어진 지역의 옥수수밭에 추락했다. 공항 관제사들은 이륙직후 사고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조종사와의 무전 연락도 끊어졌다고 전했다.
라포트 카운티 당국은 밤 8시 45분께 사고기 잔해를 발견하고 기내에서 일부 시신을 수습했으나 더이상의 수색작업을 진행하지는 못했다.
사고기에 탑승했다 사망한 4명은 아이오와주 드모인의 마케팅 회사 직원들로 이들은 인디애나주 사우스 벤드로 출장 여행을 떠났다 돌아가는 길에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미 국가교통안전 위원회(NTSB)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NTSB의 팸 설리번은 좀 더 자세한 검토가 이어지겠지만 초동 조사 과정에서 사우스 벤드 공항의 레이더 데이터들을 살펴본 결과 사고기가 5천700 피트(약 1천737m) 상공에서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추락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락 현장도 비행기가 지상에 추락할 당시 나선형으로 회전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왜 사고기가 나선형으로 회전하게 되었는지 원인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사고가 발생한 13일밤 짙은 안개가 끼었었으나 이 같은 기상 조건이 추락 사고에 영향을 끼쳤는지는 확실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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